오랜만에 쓰는 일기. 항상 내 일기장 초반은 오랜만이라는 글이 적혀있다. 그 정도로 일기를 유기하는 일이 잦은 나. 이번에는 얼마나 유기했는지 보니까 이사 오고 한동안 안 썼었다. ㅋㅋ 원래 내 블로그라든지 티스토리는 일기장 용도로 사용하다가 내가 하는 게임도 기록을 남기는 느낌으로 쓰자는 식으로 글을 올리게 되니 지금은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다. 일기는 뭔가 쓰기가 귀찮단 말이죠. 뭔가 일처럼 느껴지면 더 이상 일기를 안 쓸 것 같아서 거리를 두고 있었다. 사실 내 일기에 대부분은 헛소리 나열인데 헛소리 나열도 만만치 않단 말이죠. 외국에서 친척이 왔었다. 지금은 가셨지만. 사촌 형이 있는데 그분은 한국말을 거의 모르신다. 나는 영어를 못하는 허접이었고. 혼혈이라고 하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외국인의 외모..